컬러풀 지포스 GTX1060 U-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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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토 작성일16-08-04 11:06 조회8,2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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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 지포스 GTX1060 iGame U-TOP D5 6GB
이번에 엔비디아에서 새롭게 나온 GTX 계열의 막내뻘인 GTX1060 중에서, 레퍼런스 VGA인 파운더스 에디션이 아닌, 비레퍼 GTX1060 그래픽카드를 체험할 기회가 생겨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현행 엔비디아의 GTX 라인업은 GTX1080이 플래그쉽이고, 아래에 GTX1070,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나온 GTX1060이 있습니다. 사실 GTX1080은 그 무시무시한 가격대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고, GTX1070만 해도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적인 메인스트림 라인업은 GTX1060이 담당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최근 가성비 VGA로 밀면서 화려하게 AMD의 부활을 노리면서 나온 라데온 RX480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GTX1060인데요. 오늘은 컬러풀의 GTX1060 iGame U-TOP D5 6GB 모델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을 개봉하면 유저 매뉴얼과 제품 본체가 바로 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유저 매뉴얼은 전부 중국어로 쓰여 있기 때문에, 본인이 중국어에 자신이 있으신 분이 아니면 사실상 무용지물. 안에는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설치를 위한 CD가 있긴 합니다만, 본인 PC에 인터넷이 설치되어 있으면 드라이버는 엔비디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GTX1060 드라이버를 받으시고 설치해도 됩니다.
제품 구성품. 그래픽카드 본품과 전원용 케이블이 전부입니다. 상위 모델인 X-TOP에는 공구세트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고 하던데, U-TOP 모델에는 포함이 안 되어 있더라구요. 내심 그래픽카드 교체에 공구 써보는 거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컬러풀 지포스 GTX1060 U-TOP 모델의 전면 모습. 비레퍼 그래픽카드들이 그러하듯, 쿨링팬이 여러 개 존재하고, 상판을 냉각을 위한 구조물로 덮어둔 모습입니다.
뒷면의 단자와 버튼배치. DVI 포트 하나, DP 포트 3개, HDMI 포트 한 개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으로는 터보 버튼이 존재한다는 것. 이 원키 오버클럭 버튼은 듀얼바이오스 기반으로, 특별한 유틸리티 설치 없이 강력한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팩토리 오버클럭이 되어있는 그래픽카드를, 버튼 하나로 오버클럭에서 논 오버클럭 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뒷면. 백플레이트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어서 발열을 잡고, 안정성을 높여주며, 그래픽카드 무게로 인한 변형 방지처리까지 되어 있어서 안심하실 수 있습니다. 백플레이트 아래에는 기판이 있는데, 이 기판도 실버 플레이팅 PCB를 적용하여 코퍼 플레이팅보다 고급스럽고, 무엇보다 냉납현상으로 인한 그래픽카드의 불량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설계부터 신경 쓴 흔적이 보이네요.
컬러풀 GTX1060에는 총 세 개의 쿨링팬이 존재합니다. 팬의 직경은 80mm로 꽤 큰 편에 속하죠. 크기가 큰 팬이 무려 3개나 있으니 발열 해결은 안심이 됩니다. 또 팬의 동작을 GPU에서 발생하는 열의 정도에 따라 고속/저속 회전으로 변속을 하는 스마트 기능이 제공이 되어서 소음 문제도 해결에 노력을 들였습니다.
여기에 팬 블레이드에 3개의 홈이 파져 있어서 공기 흐름을 지그재그로 바꿔준 결과, 일반적인 쿨링 팬보드 대비 30% 더 많은 공기 유입을 실현했습니다.
그리고 히트파이프와 히트싱크도 눈에 확 들어오네요. 히트파이프는 8mm짜리와 6mm짜리 두 종류로 구성이 되어 있고, 니켈 도금 코팅을 적용해서 장시간 가혹한 동작 환경에서도 부식이 되지 않도록 처리하였습니다. 또 GPU와 다이렉트로 닿는 부분에는 구리 방열판을 적용하여 효과적인 열배출을 구현했죠.
제품명 및 기타 표기사항 부분. 이번 리뷰에 동원된 게 상급기인 X-TOP과 U-TOP 두 종류가 동원됐는데, 저는 U-TOP을 리뷰하게 됐습니다. 솔직히 X-TOP을 한 번 구경해보고 싶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차이라면 측면 LED 라이팅 시스템의 유무, 공구세트의 구성 유무 정도이고, 큰 틀은 같아서 컬러풀의 iGame 제품의 특징은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전원부는 6핀짜리 포트 2개를 꽂아서 구동합니다. 엔비디아 GTX1070 파운더스 에디션이 8핀포트 한 개로 구동이 되는 걸 고려하면, 확실히 이 제품의 경우 클럭을 높여서 나오는 팩토리 오버클락 제품이라, 전력 안정성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가 아닐까 싶네요. 뭐, 그만큼 성능에서 이득을 볼 수 있으니까 괜찮지만요.
약간 얼짱각도(?) 느낌으로 찍어봤습니다. 이렇게 세워두고 찍으면 뭔가 좀 있어 보이는지라…
자, 이제 직접 장착해서 구동을 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은 얼마 전에 직접 조립PC를 제작해서 맞춘 시스템으로, 기존에 쓰던 브랜드PC에 한 번 GTX1060을 구동시켜보려고 했으나, 역시 브랜드PC 답게 확장성이 좋지 못하여 결국 현 시스템에 적용해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물론 지금 쓰는 PC 시스템이 기반이 더 좋은지라 테스트는 더 쾌적하게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컬러풀 지포스 GTX1060 장착 완료. 이제 조립 한 번 해보니까 그래픽카드 교체는 일도 아니네요.
장착을 마쳤으니, 이제 구동시켜보는 일만 남았습니다.
CPU 벤치마크와 기본적인 정보를 보기 위해서는 CPU-Z를 돌린다면, GPU를 위해서는 GPU-Z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GPU에 대한 정보를 이렇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GPU 클럭을 보면 부스트에 1810MHz인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래 레퍼런스 GPU의 경우 부스트 클럭수가 1708MHz인 것을 고려하면 꽤 오버클럭을 많이한 걸 알 수가 있습니다.
센서 수치들을 보면, 오버클럭을 한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온도가 33도 정도에서 안정되어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풀로드를 걸면 40도 언저리까지 올라가겠지만, 팩토리 오버클럭이라 안정적이면서 성능도 챙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기본적인 내용들 말고,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로드를 걸어서 벤치를 측정하는 프로그램으로 GPU 벤치 중에서는 좀 유명한 3DMark를 이용해서 성능을 측정해봤습니다. 위에 결과 그래프를 보시면 전체 결과에서 93% 나머지 PC보다 나은 사양, 즉 상위 7%의 사양을 지닌 수치라고 나오네요. 위치는 HTC 바이브나 오큘러스 리프트가 구동되는 최소사양 게이밍 PC보다 더 높고, 4K 게이밍 PC보다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나옵니다. 즉, GTX1060을 사용하면 4K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는 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어지간한 게이밍 PC들을 상회하는 수준이고, VR도 잘 구동이 된다는 얘기겠죠.
그럼 이제 대망의 실험을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제가 즐기는 게임인 오버워치를 풀옵션으로 구동해보려고 하는데요.
이렇게… 한 치의 자비도 없이 모든 옵션을 최대치로 설정해두고 게임을 구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작게 보일 수 있는데, 누르시면 원본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초당 프레임(FPS)이 64가 나오네요. 보통 50~60 정도 나오면 프레임 잘 나온다고 하는데, 정말 훌륭합니다. 게다가 제가 사용하는 모니터가 QHD인 걸 고려하면, 확실히 프레임이 잘 나오는 거 맞습니다. 오버워치를 구동하기 위한 성능 면에서는 확실히 부족함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저는 컬러풀 지포스 GTX1060 제품을 추천드리고 싶은 게, 일단 확실한 발열 문제 해결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크지 않다는 겁니다. 아, 물론 제가 소음에 크게 민감하지 않고, 제 시스템 자체가 소음보다는 발열 잡는 데에 우선점을 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팩토리 오버클럭을 하여서 발열이 기존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더 심한 비레퍼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이걸 뛰어난 냉각기술로 잡아냈습니다. 그러면서도 소음이 풀로드를 걸 때도 심하지가 않으니 이건 확실히 만족스러운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여기에 원키 오버클럭 버튼을 통해 오버클럭의 사용 필요성에 따라 유저가 마음대로, 손쉽게 부스트를 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보통 오버클럭 하려면 바이오스 세팅을 통해서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직접 실험을 하여 안정값을 찾아내는 것도 일이고, 자칫 잘못하다간 부품 수명을 줄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는데, 이걸 미리 공장에서 다 세팅을 해둔 뒤, 단지 버튼 하나만 누르면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게 너무 획기적이네요. 딱히 가속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껐다가, 고사양 게임을 구동할 때는 다시 ON으로 해서 사용하면 끝. 마지막으로 디자인도 꽤 예쁩니다. 팬이라던가, 히트파이프 자체가 메카닉적인 미학(?)이 느껴져서 제 취향에 딱 맞기도 하고, U-TOP 제품은 LED가 빠져 있지만, X-TOP 제품의 경우 측면에 LED 조명이 들어 있어서 사이드 윈도우가 있는 PC 케이스의 경우 화려한 발광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이 LED 조명은 지금 빨간색 단색으로 되어 있지만,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다채로운 색상으로 발광할 수 있게 개선한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더군요.
엔당의 신입 막내인 GTX1060이 어떤지 조금 궁금했는데, 컬러풀 GTX1060 제품 덕분에 아주 본격적으로 딱 맛을 제대로 본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GTX1070의 가격이 부담스럽고 그리 심한 고사양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욕심이 없으신 분들, 특히 요즘 핫한 게임인 오버워치를 풀옵션으로 구동하는 거 정도면 족하다라고 느끼시는 분들은 GTX1060도 꽤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가격은 거의 반값에 가까운데, 적절한 타협점을 제시하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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