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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way LUNA MECH 짧은사용기

BeTec 2016-07-20 (수) 07:21 7년전 4269  

최근 기계식 키보드를 새로 구입하려고 생각하던 도중, 가격과 품질, 제가 원하던 대부분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제품 하나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의 이름은 LUNA MECH입니다.

LUNA MECH은 국내에서 RAZER 제품의 유통을 맡고 있는 웨이코스의 자회사인 Thinkway에서 출시한 제품입니다.

대략적인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래 기존에 쓰던 RAZER 사의 Blackwidow가 있지만 다른 키보드를 써보고 싶어서 새로 구매하게 됐습니다. 제가 산 제품의 색은 Rose Gold입니다.

첫인상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포장이 생각보다 잘 되어왔습니다.
블랙 위도우를 처음 받았을 때가 기억나는군요.

포장은 잘 되어있었지만, 포장을 뜯어보니 택배사의 짓(?)인지 여기저기 박스가 찌그러져있었지만요...

그건 그렇고, 키보드 증정품으로 물티슈를 주시더군요!

박스 뒤편에는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박스는 심플하고 간단 명료한 게 인상적이네요.

구성 또한 심플합니다. 키보드 본체, 간단한 설명서, 포장용이자 키보드를 쓰지 않을 때 덮는 플라스틱 덮개 이것으로 끝입니다.

케이블은 직물 케이블이며 요즘 대부분의 키보드에 장착되어 나오는 노이즈 필터와 금 도금이 되어있습니다.

직물 케이블은 RAZER 사의 블랙 위도우보다 견고한 느낌을 받았고, 마감 또한 굉장히 우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위치는 앞서 스펙에 기재되어있는 것과 같이 요즘 보급형에 많이 탑재되어 나오는 오테뮤 스위치를 베이스로 하였고, 스위치는 투명 하우징 된 것이 특징입니다.

키감은 RAZER 사의 블랙 위도우 제품과 비교하자면 좀 더 누르는 느낌이 강하고 확실한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블랙 위도우는 뭔가 힘없이 내려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그래도 같은 천축이니 비슷하지 않을까 하고 타 건했는데 느낌이 정말 달라서 살짝 놀랐습니다.

요즘 많은 키보드들이 채택하는 비키 스타일이며, 스텝 스콜 쳐 2가 적용되어 있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우측 상단부에는 휴대폰을 거치할 수 있도록 긴 홈이 있는데, 제 휴대폰(Note5)를 가로로 눕혀 끼우고도 약간의 공간이 남을 정도로 충분했습니다.

좁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부분과 세워서 보는 각도도 좋아서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럴 일은 거의 없겠지만 끝부분을 잡고 들어 올릴 때 부주의하면 부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으로 무지개색 LED가 박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ED는 고정 색상이며 6가지 LED 효과를 지원합니다. 또한, 6가지 효과들은 5단계 속도 조절이 됩니다. 이 6가지 효과 이외에 효과 없이 불빛만 키거나, 빛을 6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단색 백라이트가 좋지만 무지개색 또한 예뻐서 좋네요. 블랙 위도우(크로마 X)의 초록빛은 별로였지만요.

이건 숨쉬기 모드를 촬영한 건데요 투명 하우징도 마음에 들고 영롱합니다.

<iframe frameborder="0" scrolling="no" width="500px" height="281.25px" src="http://serviceapi.nmv.naver.com/view/ugcPlayer.nhn?wmode=opaque&vid=576CD6B496B82326558D562D75B84680EA09&inKey=V123dcb0cbd1db26c49da6adfd10800810e81c7d5550bf057195010c6b9bb39b237916adfd10800810e81&hasLink=1&sizeRatio=0" allowfullscreen=""></iframe>

이 영상은 처음 컴퓨터와 연결하면 나타나는 별 똥 별 효과입니다. 멋지네요!

알루미늄 상판 밑은 일반적인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고 미끄럼 방지 패드와 높이 조절기가 있습니다.

그 외에 마감상태 같은 것을 궁금해할 것 같아 찍어 봤습니다. 키보드 표면은 매끄럽고 기능키 on/off 알림 LED 등 주위에는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좌측에 점 같은 건 먼지가 묻어서...)

마지막으로 블랙 위도우와 크기 비교를 해봤는데, 루나가 살짝 더 크네요.


글을 마무리하며..

기준점을 세우다 보니 가장 많이 접한 기계식이 블랙 위도우라서 둘을 비교하게 되었는데, LUNA는 5만 원이라는 제품임에도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게 줬습니다. 싼 티 나는 느낌도 없고, 마감도 좋고 결과적으로 대부분 좋았습니다.
아쉬운점은 키캡리무버 정도는 기본적으로 들어있으면 좋지않았을까 싶네요.

Thinkway 브랜드의 다른 기계식 키보드가 한때 이슈가 있었는듯합니다만 그로 인한 안 좋은 이미지를 날릴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에서는 특정키조합 입력불가 현상은 테스트상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제품을 구매하고 짧은 사용을 하고 남기는 글이지만, 해당 제품에 대한 궁금증들이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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